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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21 건축사사무소

Y-Building

역삼동 근린생활시설

Location

Site Area

Gross Area

Program

Finish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168.4 ㎡

432.98 ㎡

근린생활시설

고강도 박판타일

상가 디자인

본 프로젝트는 50평 남짓한 대지의 크기와 모양이 가장 큰 조건값으로 작용했다. 제한된 면적에 일조권 사선까지 정통으로 받는 땅이라 최대한 효율적인 배치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대지가 속한 제3종일반주거지역에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에 비해 더 큰 연면적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용적율 250% vs 200%. 하지만 건페율이 더 작아 (50% vs 60%) 소규모 필지에서는 오히려 사업성에 있어 핸디캡으로 작용될 수 있다.

첫 번째 중요한 의사결정 사항은 층수였다. 정북방향에 일조권 제한 사선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사용성 있는 면적을 확보할 수 있는 최대 층수는 몇층이 될 것인가? 5층에 이르러서는 계단실을 제외하면 내부폭 3미터, 면적 11평 정도밖에 되지 않아 효용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따라서 5층 계단실을 삭제하고 전용공간에 슬림한 계단을 설치하여 4층과 5층을 복층으로 구성하였다. 이로 인해 해당층은 오히려 다양한 필요에 부응할 수 있는 특색있는 공간이 되었다.

다음으로 중요한 사항은 지하층 건축 여부였다. 지하층을 만들게 된다면 흙막이 공사 등에 투입되는 비용으로 인해 전체 공사비가 최소 1억 이상은 올라가게 되며, 공사과정에서 훨씬 복잡한 변수를 만날 수 있다. 따라서 투자한 금액을 회수할 수 있는 확실한 임대수요가 보장되지 않는 한 권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본 대지는 임대수요가 높은 역삼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토지가격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에 부합하는 경제성을 위해 지하층을 포함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지하층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층고를 높이고, 직접 출입이 가능한 외부계단과 선큰정원을 계획하였다.

외부 스킨은 직교하는 도로로 인해 원거리 시야가 열리는 남서측과 인접대지 정원을 향한 뷰가 확보되는 북동측으로 대형 창문을 설치해 주변 상황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마감재로는 주변 건물들의 밝은 화강석 마감과 대비되는 다크그레이와 라이트그레이의 빅슬래브 타일로 차별화해 시인성을 확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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